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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온천 부활 (유황온천 효능, 키즈스테이, 주남저수지) 부곡온천이 다시 살아났다는데, 정말일까요? 저는 5~6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 텅 빈 거리와 노후한 시설을 보며 '여기가 그 유명한 부곡하와이였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현재 연간 300만 명이 찾는다는 소식에 반신반의하며 다시 찾아갔습니다.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된 후 숙소 예약조차 힘들어진 부곡온천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제 솔직한 후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부곡온천이 다시 뜨는 이유부곡온천은 1972년 온천 발견 이후 1979년 부곡관광호텔 개관과 함께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국내 최초 워터파크로 남부 지방 사람들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었죠. 저도 예전에 아이가 유치원 체험학습으로 1박 2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워터파크가 살아있었습니다.하지만 2017년 부곡하와이가 폐업하.. 2026. 3. 8.
여수 트레킹 (금오도 비령길, 오동도 동백숲, 해안절벽 코스) 4년 연속 1,000만 명이 찾는 섬 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수는 푸른 남해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해안 트레킹 명소입니다. 저도 친구들과 함께 올봄에 여수 금오도 비령길을 다녀왔는데, 바다를 내려다보며 걷는 그 순간만큼은 '여기가 정말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풍경이었습니다.금오도 비령길,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해안 트레킹의 정석여수에서 배를 타고 약 40분이면 도착하는 금오도에는 '비령길'이라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비령(飛鈴)이란 벼랑을 뜻하는 여수 사투리로, 말 그대로 아찔한 절벽을 따라 걷는 해안 둘레길입니다. 여기서 '해안 둘레길'이란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의미하며, 국내에서는 제주 올레길과 함께 대표적.. 2026. 3. 7.
거제 이수도 민박 (1박3식, 둘레길, 예약팁) 평일 저녁 TV를 보다가 우연히 거제도 이수도 민박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1박에 10만원으로 숙박과 점심·저녁·아침 세 끼를 다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믿기지 않았습니다. 요즘 펜션 하나 잡아도 10만원으로 해결이 안 되는데, 식사까지 포함이라니 말이죠.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니 이미 다녀온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방송의 힘이 크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여행을 가면 보통 펜션에서 음식을 직접 해먹게 되는데, 여자들은 여행지에서도 손이 가게 마련입니다. 저도 그게 늘 부담스러웠는데, 이수도는 몸만 가면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래서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직접 다녀왔는데, 젊은 사람들에겐 심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연세 있으신 분들께는 정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이수도 1박.. 2026. 3. 7.
남해 한달살기 (지원사업, 숙소비용, 체험활동) 남해에서 한 달을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단순히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아침마다 바다 냄새를 맡으며 일어나고, 동네 맛집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며, 느린 시간 속에서 저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삶 말입니다. 저는 남해를 1년에 한 번씩 찾아가지만,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당일치기나 1박 2일로는 남해의 진짜 매력을 다 느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TV에서 우연히 본 남해 한달살기 프로그램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남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지자체 지원을 받아 한 달간 체류하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습니다.남해군 "태어났으면 남해살이" 지원사업, 실제 비용은?남해에서 한 달을 살려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건 역시 비용입니다. 다행히 남해군에서는 매년 체류형 관광객을 위.. 2026. 3. 6.
산청 여행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지리산) 솔직히 저는 산청이라는 곳을 단순히 지리산 입구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진주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오일장 구경 삼아 방문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여러 번 다녀보니 산청은 단순한 산골 마을이 아니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이 탄생한 한방의 고장이자, 300년 된 한옥이 일상처럼 자리한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청을 지리산 등산 기점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산청은 그 자체로 충분한 여행지였습니다.동의보감촌 체험, 생각보다 훨씬 알찼습니다동의보감촌은 조선시대 명의 허준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한방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의 핵심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와 어머니는 2-3시간 정도 동의보감촌에서 보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가장 .. 2026. 3. 6.
하동 오일장 (화개장터, 전통시장, 제철음식) 하동 오일장은 매월 2일과 7일에 열리는 5일장으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만나는 독특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저는 봄마다 친정이 있는 진주에서 하동으로 넘어가 화개장터를 찾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장터 한복판에서 할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보라며 건네주시거나, 제첩국 한 그릇에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 사장님을 만나면 '이게 바로 시장의 맛이구나' 싶습니다.화개장터, 영호남을 잇는 물자 교류의 중심지화개장터는 조선시대부터 진주장, 김천장과 함께 영남의 3대 시장으로 불렸습니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약초와 나물, 전라도의 곡물, 남해의 해산물이 섬진강 물길을 따라 이곳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202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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