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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초등학교 부자소나무 (재벌 배출, 명당, 기업가정신)

by hks1000 2026. 3. 5.

지수초등학교 부자소나무(재벌 배출, 명당, 기업가정신)-부자소나무사진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에는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을 일군 재벌 3명이 함께 다닌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삼성그룹 이병철, LG그룹 구인회,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이 모두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저는 작년에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이곳 운동장에는 '부자소나무'라 불리는 나무가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재벌을 배출한 명당, 지수초등학교

지수초등학교는 1921년 5월 9일 개교하여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2009년 학교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K-기업가정신센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K-기업가정신이란 한국(Korea)의 성공한 기업가들이 보여준 창업 정신과 경영 철학을 교육하고 계승하는 개념을 의미합니다(출처: 중소벤처기업부).

학교 운동장에 있는 부자소나무는 1920년대 개교 당시 심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나무가 아니라,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과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지수초등학교 1회 졸업생으로 함께 이 나무를 심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제가 직접 방문했을 때도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와서 소나무 앞에서 팔을 벌리고 좋은 기운을 받아가려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지수면 승산마을은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 불렸습니다. 풍수지리란 땅의 지형과 방향, 물의 흐름 등을 분석하여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전통 이론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삼성, LG, GS, 효성뿐만 아니라 야구 해설가 허구연, 정치인 허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저는 진주가 고향과 가까운 곳이라 자주 방문하는데, 지수면을 둘러싼 방어산과 남강의 지형을 보면 정말 좋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K-기업가정신센터 내부에는 예전 교실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옛날 책상, 의자, 교과서, 가방 등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마치 192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당시 교육 환경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꾸며놓았기 때문입니다.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 공간, K-기업가정신센터

현재 지수초등학교 자리에는 K-기업가정신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방문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출처: 진주시청).

센터 내부에는 대한민국 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 1959년 국내 1호 라디오 A501 (금성사 제작)
  • 1966년 조립식 흑백 텔레비전
  • 유한양행, LG, 삼성 등 주요 기업의 역사 자료
  • 기업가들의 어린 시절 사진과 일화

제 경험상 이곳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기업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기업가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성공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방문하면서 우리 세대가 얼마나 편하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센터 안쪽에는 도서관과 카페도 운영됩니다. 1·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규모가 상당히 커서 하루 종일 책을 읽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책 중에는 부의 설계, 기업가 정신 등 경제·경영 관련 서적이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담당자분 말씀으로는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구인회 회장 생가, 구자경 회장 생가, 이병철 회장 누님 생가, 허만정 GS 회장 생가 등이 한옥 마을 형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각 생가는 외관만 볼 수 있고 내부는 공개하지 않지만, 옛날 담장과 한옥의 모습만으로도 당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친구들도 꼭 이곳에 들러서 기업가의 정신을 한번 보았으면 합니다.

지수면 일대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최소 2~3시간은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방문했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학교-전시관-한옥마을-부자소나무 순서로 천천히 둘러봤습니다.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도 있어서 여행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지수초등학교와 부자소나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사의 산 교육장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저는 우리나라를 이끈 기업인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꿈을 키웠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올해는 꼭 대박 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경남 진주 지수면을 꼭 코스에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K7DdtY7d4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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